광주 골프장 고독성·사용금지 농약 미검출
광주 골프장 잔디가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상반기 골프장 잔류 농약을 검사한 결과 고독성이나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일부 골프장 토양과 수질에서는 사용 가능한 농약이 미량 검출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광주 4개 골프장 그린과 페어웨이 토양, 연못물 등 농약 잔류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사하기로 했다.

검사 항목은 고독성 농약 3종,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 일반 사용 농약 18종 등 모두 28종이다.

고독성 농약이 검출되는 골프장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1천만원 이하 과태료, 잔디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되면 농약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배석진 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유난히 긴 장마 후 골프장 관리를 위해 농약 사용량이 증가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검사로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여가 활동을 누리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