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의 한 노인 전문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병원 환자와 종사자 등을 상대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

도봉구는 관내 방학동 가화실버한방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1명이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성북구 거주자인 이 간호사는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이 병원 3층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간호사는 83세의 고령으로, 오후에 몇 시간 정도만 시간제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도봉구 관계자는 전했다.

방역당국은 같은 층의 환자와 종사자 5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였고, 이 가운데 44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봉구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알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