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정박 컨테이너 선박서 필리핀 선원 1명 확진
부산항에 정박한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에서 필리핀 선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국립검역소는 라이베리아 국적 컨테이너선 한사팔켄부르크호(1만8천327t)에서 필리핀 선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입항한 이 배에는 필리핀 선원 19명이 타고 있었다.

검역소 측은 이 배가 코로나19 고위험국가인 필리핀에서 출항한 점을 고려해 이날 승선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수조사 결과 확진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부산항 입항 후 하역 작업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항 입항 전인 지난 19일 이 배는 필리핀 마닐라항에서 선원 6명이 교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사팔켄부르크호는 태풍 '바비' 북상으로 공해로 피항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