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확진 13명…55일 만에 두 자릿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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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집회·사랑교회발 'n차 감염' 현실화
대구시 집회 참석 후 검사 안 받은 50명에 법적 조치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추가됐다.
27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천999명으로 전날보다 13명이 늘었다.
대구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연기학원발'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달 3일(14명) 이후 55일 만이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수도권 관련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한 명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동구지역 교회 A(50대) 목사로, 그와 접촉한 수성구지역 교회 B(60대) 목사도 확진돼 2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또 확진자 3명은 B 목사와 접촉한 부인, 교인이어서 광화문발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A 목사 부인과 자녀 2명도 추가 양성으로 나왔지만, 0시 이후 확진돼 이날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른 확진자 7명은 서구 B 요양원 입소 환자들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온 뒤 확진된 C 목사 부인이 운영하는 이 요양원에서는 당초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시는 최초 확진자가 나오자 요양원 입소자 21명 전원을 대구의료원으로 옮겨 코호트 격리해왔다.
이에 따라 이 요양원에서만 n차 감염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요양원 확진자 일부는 고령에 기저질환까지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이밖에 필리핀에 머무르다 귀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도 확진됐다.
한편 대구시청 별관을 방문한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직원 9명 가운데 8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1명은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지역 주민을 1천563명으로 파악하고 이 가운데 1천513명(96.8%)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검사 거부자 2명 등 미검사자 50명은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법적 조치하고 진단검사 행정명령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대구시 집회 참석 후 검사 안 받은 50명에 법적 조치

27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천999명으로 전날보다 13명이 늘었다.
대구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연기학원발'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달 3일(14명) 이후 55일 만이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수도권 관련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한 명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동구지역 교회 A(50대) 목사로, 그와 접촉한 수성구지역 교회 B(60대) 목사도 확진돼 2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또 확진자 3명은 B 목사와 접촉한 부인, 교인이어서 광화문발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A 목사 부인과 자녀 2명도 추가 양성으로 나왔지만, 0시 이후 확진돼 이날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른 확진자 7명은 서구 B 요양원 입소 환자들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온 뒤 확진된 C 목사 부인이 운영하는 이 요양원에서는 당초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시는 최초 확진자가 나오자 요양원 입소자 21명 전원을 대구의료원으로 옮겨 코호트 격리해왔다.
이에 따라 이 요양원에서만 n차 감염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요양원 확진자 일부는 고령에 기저질환까지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이밖에 필리핀에 머무르다 귀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도 확진됐다.
한편 대구시청 별관을 방문한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직원 9명 가운데 8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1명은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지역 주민을 1천563명으로 파악하고 이 가운데 1천513명(96.8%)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검사 거부자 2명 등 미검사자 50명은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법적 조치하고 진단검사 행정명령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