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서 태풍 '바비'로 1명 부상·20건 안전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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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순간최대풍속 초속 10m 내외 수준의 약한 강풍이 불어, 큰 피해는 없었다.
2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1명이 다치고 20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오전 5시 45분께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30대 남성이 강풍에 날아온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았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확인한 결과 부상자의 머리에 찰과상이 있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앞서 오전 4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막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장비를 이용해 나무를 제거했다.
덕양구 주교동에서도 아파트단지 안에 있던 은행나무가 부러지면서 건물을 덮쳐 관계 당국이 출동해 제거했다.
나머지 안전조치 대부분은 간판이나 창문 등에 대한 안전조치였다.
한편,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연천 초성리 22㎜, 파주 도라산 10.5㎜, 고양 능곡 7㎜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