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첫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강원 331건
강원 춘천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됐다.

춘천에서 ASF 확진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도 방역당국은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인근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밖의 광역 울타리 안에서 지난 23일 멧돼지 폐사체 1두를 주민이 발견했고, 이 폐사체에서 지난 26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폐사체 발견지점은 기존 발생 지점인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에서 남동쪽 6.7㎞ 지점이다.

또 인제와 화천에서도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지난 25일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각 1두씩에서도 ASF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발견지점 반경 10㎞의 방역대에 있는 농가의 이동 제한 조치에 나섰다.

감염지역 인근 도로 등의 소독과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멧돼지 흔적 및 이동 길목 주변에 포획 틀과 포획 트랩을 설치하고 광역 울타리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내에서는 이번 건을 포함해 331건의 ASF 감염이 발생했다.

춘천서 첫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강원 331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