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속 15개 개체군 확인돼…제천시 "태풍 지난 뒤 제거 예정"

충북 제천의 관광 명소인 의림지에 태형동물인 큰빗이끼벌레가 출현, 수질 관리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6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민 제보로 이날 의림지에서 덩어리 모양의 큰빗이끼벌레 개체군 15개를 확인했다.

"어 저게 뭐야"…생김새 흉측한 큰빗이끼벌레 의림지 출현
과거에도 의림지에서 발생한 바 있는 큰빗이끼벌레는 최근 고온으로 수온이 높아지며 다시 나타났다.

독성 등은 없지만, 생김새가 징그럽다.

죽으면 악취가 나고 호수 부영양화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 저게 뭐야"…생김새 흉측한 큰빗이끼벌레 의림지 출현
시는 큰빗이끼벌레 확산을 막기 위해 제8호 태풍 '바비'가 지나간 뒤에 수거 작업을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태풍 소멸 후 즉시 수거하는 것으로 의림지 관리 기관인 농어촌공사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