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19 후유증 극복 센터 운영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을 치료하는 센터를 운영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 중 만성피로, 두통, 당뇨, 기억력 저하, 피부병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28일부터 '온라인 극복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완치자 대부분은 확진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후유증조차도 주변인에게 마음 놓고 털어놓을 수 없어 심리적 고통까지 가중되고 있다"며 센터 운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상 증세가 있는 완치자는 누구나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다.

다양한 후유증 사례와 정보를 공유하며 치료 방법을 함께 찾는다.

센터장은 박유환 광주시 의사회 수석부회장이 맡는다.

광주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291명이며 이 중 216명이 완치·퇴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