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확진자 52.6% 무증상·5.9% 경로 '깜깜이'
광주에서 무증상 확진자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급증해 개인 방역수칙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누적 확진자 291명 중 무증상자는 153명(52.6%)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25일 기준 17명(5.9%)이다.

방역 당국은 소리 없이 지역 사회 곳곳에 침투해 누구로부터,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무증상 상태에서 가족, 직장 동료 등에게 감염된 사례들이 잇따라 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마스크 의무 착용,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줘야 한다"며 "한 사람의 방심과 무책임한 행동이 150만 시민 삶 전체를 뒤흔들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