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9명 신규 확진…전원 확진자 n차 감염 추정

확진자 2명과 목욕탕 접촉 추정 후 연쇄 감염

26일 부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와의 n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9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1천3명을 검사한 결과 9명(265번∼27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65번과 266번, 268번 확진자는 254번 확진자(여성·60대·부산진구)와 목욕탕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267번 확진자는 263번(여성·50대·부산진구) 확진자 접촉자다.

263번 확진자가 254번 확진자 접촉자여서 254번 확진자 연관 2차 감염 사례인 셈이다.

269번 확진자는 경남 191번 확진자의 기내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270번 확진자는 227번 확진자(여성·60대·사상구)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227번 확진자는 216번(여성·60대·사상구·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 지인이어서 2차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271번 확진자는 231번(남성·40대·사상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231번은 225번(여성·60대·사상구) 확진자의 아들이고 225번은 216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216번→225번→231번→271번'으로 이어지는 3차 감염 사례로 보인다.

272번 확진자는 경남 20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273번 확진자는 병원 환경미화원인 221번(여성·60대·북구·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자가격리 중이었다.

221번 확진자 연관 감염자는 본인 포함 4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부산 추가 감염의 특징은 여러 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기존 확진자를 중심으로 한 n차 감염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216번 확진자와 연관된 확진자는 본인 포함 9명으로 늘었고, 254번 확진자 관련 감염자는 본인 포함 7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273명이 됐다.

입원 환자는 89명인데 접촉자가 66명, 해외 입국이 1명, 기타(감염경로 불분명)가 11명, 광화문 집회 참가자 7명, 사랑제일교회 연관 4명(교인 1명, 접촉자 3명)이다.

누적 퇴원자는 181명이며 사망자는 3명이다.

자가격리자는 3천731명이다.

접촉자가 994명, 해외입국자가 2천73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