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금화발견, 18세 자원봉사자 발굴 봉사 중 찾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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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중부 야브네에서 금화 무더기 출몰
18세 자원봉사자들, 진흙 항아리에서 발견
18세 자원봉사자들, 진흙 항아리에서 발견
이스라엘의 유적 발굴터에서 1천년 된 금화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스라엘 중부 도시인 야브네에서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18살 자원봉사자 두명이 문화재청(IAA) 주관 발굴 작업에 참여했다가 금화를 찾아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이들 중 한명인 오즈 코헨은 "땅을 파고 들어가다가 아주 얇은 나뭇잎같이 생긴 것들을 발견했다"면서 "다시 보니 금화였고, 특별한 고대 유물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됐다"고 말했다.
발견된 금화들은 진흙으로 빚은 항아리 한개에 한꺼번에 담겨있었고, 항아리 뚜껑은 못으로 고정된 채로 발견됐다. IAA 소속 주화 전문가인 로버트 쿨은 1㎏ 무게의 금화들이 당시를 보여주는 진귀한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쿨은 "주화들은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이슬람 아바스 왕조가 페르시아 동쪽부터 북아프리카 서쪽에 이르는 거대 제국을 건설했던 9세기에 사용됐다"면서 "이 시대는 이스라엘 역사 중에서 가장 연구가 덜 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아리는 디나르(이슬람 화폐) 금화로 가득 차 있었고, 잘게 자른 금화 조각 270개도 같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특히, 금화 조각은 동화를 쓰지 않기 시작한 850년대 이후의 이슬람 화폐 제도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또 비잔틴 제국 테오필로스 시기에 만든 금화 조각들도 항아리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역사적 의미가 깊다.
IAA 소속 고고학자인 리아트 나다브-지브와 엘리 하다드도 "이 금화들은 당시 이곳에 살던 사람들이 국제무역을 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이스라엘 중부 도시인 야브네에서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18살 자원봉사자 두명이 문화재청(IAA) 주관 발굴 작업에 참여했다가 금화를 찾아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이들 중 한명인 오즈 코헨은 "땅을 파고 들어가다가 아주 얇은 나뭇잎같이 생긴 것들을 발견했다"면서 "다시 보니 금화였고, 특별한 고대 유물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됐다"고 말했다.
발견된 금화들은 진흙으로 빚은 항아리 한개에 한꺼번에 담겨있었고, 항아리 뚜껑은 못으로 고정된 채로 발견됐다. IAA 소속 주화 전문가인 로버트 쿨은 1㎏ 무게의 금화들이 당시를 보여주는 진귀한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쿨은 "주화들은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이슬람 아바스 왕조가 페르시아 동쪽부터 북아프리카 서쪽에 이르는 거대 제국을 건설했던 9세기에 사용됐다"면서 "이 시대는 이스라엘 역사 중에서 가장 연구가 덜 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아리는 디나르(이슬람 화폐) 금화로 가득 차 있었고, 잘게 자른 금화 조각 270개도 같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특히, 금화 조각은 동화를 쓰지 않기 시작한 850년대 이후의 이슬람 화폐 제도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또 비잔틴 제국 테오필로스 시기에 만든 금화 조각들도 항아리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역사적 의미가 깊다.
IAA 소속 고고학자인 리아트 나다브-지브와 엘리 하다드도 "이 금화들은 당시 이곳에 살던 사람들이 국제무역을 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