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상 태풍 바비, 직접 영향은 없을 것"
울산시는 25일 현재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울산에는 직접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시는 바비 북상에 따른 대응계획에서 22일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바비가 25일 오후 9시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330㎞, 26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서쪽 약 160㎞, 27일 오전 9시 백령도 동북동쪽 약 90㎞가 예상 경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바비가 2012년 '볼라벤', 2019년 '링링'과 이동 경로와 강도가 유사하며, 울산에는 직접 영향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볼라벤과 링링 당시에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울산시 "북상 태풍 바비, 직접 영향은 없을 것"
시는 일단 태풍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태풍 정보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될 경우 비상 1단계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 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신속한 태풍 상황을 전파하기 위해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도로 전광판 65곳과 버스정보단말기 679곳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저지대, 위험지역 등에 대한 현장 점검과 안전 조치도 강화한다.

주요 위험지역은 산사태 우려 지역과, 급경사지, 하천, 세월교, 해안가 등이다.

시는 위험 징후가 나타나면 즉각적으로 응급조치를 하고 주민을 대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항구에서는 어선 결박·인양·대피, 농어촌에서는 각종 시설 고정 등 보호조치를 빈틈없이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