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부모연합회 "광화문 집회 학부모단체 참가 경악"

충북 학교학부모연합회(이하 연합회)가 2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학부모 단체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학부모'라는 이름을 걸고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단체가 많았다는 점에서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교육청에서 광화문 집회에 간 단체와 관련 있는지에 대한 확인을 요청해 왔다"며 "(연합회는) 집회 참가 단체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라는 이름을 걸고 어떻게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위협하는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정말 학부모들이 맞는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화문 집회 후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전면 등교 등을 기대했던 학부모들의 기대가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광화문 집회 관련자들은 코로나19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막대한 피해를 준 것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육 당국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