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생활치료센터 다시 문 열어
경북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안동에 있는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격리·치료시설을 갖춘 포항·김천·안동 등 3개 도립의료원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한다.

하지만 현재 추세로 확진자가 늘면 앞으로 병상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고 경증환자 6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열었다.

센터 시설 점검과 방역·소독을 끝냈으며 공무원, 의료진, 소방, 경찰, 군 병력 등 40여명 규모 운영·지원 조직을 구성했다.

의료장비와 의약품, 마스크, 손 소독제, 방호복 등을 준비하고 환자 상황이 나빠지면 즉시 이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경북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이날 0시까지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7명, 해외유입 7명, 지역감염 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