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모색한 글로벌 포럼 '정선포럼 20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철저한 방역 속에 폐막했다.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모색"…'정선포럼 2020' 성공적 폐막
20∼22일까지 사흘간 '녹색 지구, 하나 된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한 지구와 균형 있는 인류의 삶'이라는 주제로 전체 세션과 토크콘서트,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학교 정치철학과 교수와 '총·균·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 등이 온라인 강연·발제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개막 첫날 초청 강연자로 나선 샌델 교수는 '공존의 길, 우리가 선택해야 할 가치'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산업 개발과 환경 보존 등을 역설했다.

둘째 날 다이아몬드 교수는 '인류와 자연의 조화'라는 주제로 온라인 발제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포럼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 세계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세계 시민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도는 환경과 경제, 기업, 사회 간의 연계성을 위해 친환경 유관 기업들과 폭넓은 만남을 가졌다.

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 전시 부스도 진행했다.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모색"…'정선포럼 2020' 성공적 폐막
참가 기업들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시장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과 사례를 공유해 지속가능 경영을 해나가겠다는데 뜻을 모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전에 개최된 '정선포럼 2020'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등 안전한 행사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 지침 등을 충실히 이행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IT를 활용한 방역 구축망인 클린 강원 패스포트를 통과한 입장객만 출입을 허용해 코로나19 예방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서울·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 참석을 제한하고 행사장 밀집을 최소화했다.

이번 포럼은 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강태선 주식회사 비와이엔 블랙야크 회장 등 3인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4일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도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와 인류의 나가야 할 방향성을 논의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정선포럼이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서 그린 뉴딜을 실현하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모색"…'정선포럼 2020' 성공적 폐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