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의 행방을 찾을 수 없어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인천시에 따르면 A(71·남)씨는 이달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뒤 전날 인천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는 경기도 군포시를 주소지로 한 주민등록이 말소됐고, 가족들에 의해 실종 신고가 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방역 당국은 A씨의 거주지가 확인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한 상태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지자체들이 잇따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나섰다.1차 대유행이 발생한 대구시가 지난 5월 가장 먼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바있고, 최근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 이후로는 경기도가 시작한 후 다른 지자체들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23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24일 0시부터 음식물을 먹을 때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실내는 물론 다중이 집합한 실외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화했다.충북도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정에 맞춰 이날 0시부터 모든 도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코로나19 확산 속 마스크의 방역 효능은 여러 차례 언급된 바 있다.코로나19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되는 만큼 마스크의 착용이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각 지자체는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처를 잇달아 도입하고 나섰다.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고 '전국적 대유행' 조짐도 배제할 수 없어 아직 도입하지 않는 지자체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서둘러 시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예컨대 경기도는 지난 18일부터 도내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 모두 별도의 해제 조치가 있을 때까지 집회·공연 등 다중이 집합한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전북은 19일 오후부터 실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처했다. 충남은 10월 12일까지 계도기간을 두되 사적 공간을 제외한 도내 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방역수칙을 강화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인천, 전북, 전남, 대구, 대전, 광주, 충남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시행 중이고 서울은 내일부터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서울 강남구는 논현동 소재 영동제일교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확진 전인 지난 16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지난 16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10분 사이에 영동제일교회를 방문한 분들은 이른 시일 내 검체검사를 반드시 받아주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구는 영동제일교회 내 확진자 동선을 모두 방역 소독한 뒤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다른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한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에서는 접촉자 13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구는 밝혔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