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 확진 6명 추가…광화문 집회 관련 2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6천978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8·15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양성 판정을 받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이다.

또 서울 동작구 확진자가 들렀던 지역 다중이용시설을 찾은 10대 1명과 가족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한 서울 은평구 확진자와 접촉한 30·60대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충남 천안시 동산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와 접촉한 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38명으로 병원 4곳과 생활치료센터 1곳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날까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지역 참석자 1천660여명 가운데 1천4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시는 집회 참석자를 상대로 한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 시한을 당초 21일에서 23일로 연장한 데 이어 또다시 26일까지로 추가 연장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도 시행 중이다"며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