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서 23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이틀 동안 40명(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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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가족 간 확산 가속…세종 아름초 교육봉사자 감염돼 등교 중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도 뚫려…보령서도 첫 확진자
22일 대전·충남·세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이나 나왔다.
전날 17명을 더하면 이틀 동안 40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것이다.
◇ 대전서 가족간 확산 잇달아
이날 대전에서는 가족 간 확산을 중심으로 12명이 확진됐다.
지난 17일 가래·몸살 증상이 나타난 유성구 봉명동 40대 여성 부부와 10대 아들·딸 등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과 자녀도 발열 증상이 있었다.
전날 확진된 서구 가수원동 50대 여성의 남편과 30대 아들도 이날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두 사람 모두 인후통 등 증상을 보였다.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여 전날 확진된 대덕구 송촌동 60대 여성의 남편도 이날 무증상 상태로 검사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머물다 발열·근육통 증세를 지닌 채 대전에 온 20대 남성 확진자의 형과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이날 할머니까지 확진됐다.
이 남성 형의 직장동료와 친구도 감염됐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정부·여당 규탄 집회에 다녀온 대덕구 비래동 70대 여성도 자진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로써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대전 지역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발열·오한 등 증세를 보이던 유성구 원신흥동 거주 4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충남 5개 시·군서 10명 확진…대부분 기존 확진자 접촉
충남에서는 천안 4명, 아산 3명, 당진·홍성·보령 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는 8라인 설비교체 공사에 투입된 삼성물산 협력업체 직원(20대 남성)이 확진돼 공사 현장 근로자가 모두 조기 퇴근하고 현장은 폐쇄됐다.
이 직원은 경기 수원 15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확진된 아산 60대 여성과 접촉한 60대 남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먼저 확진된 여성은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에서 다른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에서는 50대 여성도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천안에서는 가족인 60대 남성 2명, 목천 동산교회 관련 확진자와 동선이 일부 겹치는 50대 여성,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3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진 30대 여성과 홍성 60대 남성의 검사 결과도 양성으로 나왔는데, 초기 역학조사에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나 광화문 집회와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6일 충북 옥천 4번 확진자 가족 등과 같은 시간에 대천해수욕장 인근 식당에서 식사한 10대 여중생은 보령 첫 확진자가 됐다.
◇ 교육봉사자 확진에 세종 아름초 2주간 등교수업 중지
세종에서는 초등학교 교육봉사자가 확진돼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 확진된 보람동 50대 여성과 접촉한 30대 여성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여성은 지난 18∼20일 오전 2시간씩 아름초등학교 1개 반에서 교육봉사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아름초는 다음 달 4일까지 등교수업을 중지키로 했다.
이 기간 수업은 온라인 원격으로 전환한다.
세종시교육청은 학교시설에 대한 특별방역 소독을 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 등에 대비한 비상관리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교생 1천280명과 교직원 109명에 대한 전수조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 대전 706명 등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 확보…검사 독려
대전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706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 중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128명에게 검사를 안내했다.
464명은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거나 전화 통화에서 검사받았다고 답했다.
나머지 114명은 통화가 되지 않았다.
앞서 대전시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등은 23일까지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검사를 거부하다 확진되거나 감염을 확산시킬 경우 형사고발하고 치료비·영업피해 등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충남도도 자체 파악한 참가자 1천148명과 중대본으로부터 넘겨받은 482명의 명단을 대조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지금까지 1천55명이 검사를 받아 4명이 확진됐다.
/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도 뚫려…보령서도 첫 확진자
22일 대전·충남·세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이나 나왔다.
전날 17명을 더하면 이틀 동안 40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것이다.

이날 대전에서는 가족 간 확산을 중심으로 12명이 확진됐다.
지난 17일 가래·몸살 증상이 나타난 유성구 봉명동 40대 여성 부부와 10대 아들·딸 등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과 자녀도 발열 증상이 있었다.
전날 확진된 서구 가수원동 50대 여성의 남편과 30대 아들도 이날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두 사람 모두 인후통 등 증상을 보였다.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여 전날 확진된 대덕구 송촌동 60대 여성의 남편도 이날 무증상 상태로 검사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머물다 발열·근육통 증세를 지닌 채 대전에 온 20대 남성 확진자의 형과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이날 할머니까지 확진됐다.
이 남성 형의 직장동료와 친구도 감염됐다.

이로써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대전 지역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발열·오한 등 증세를 보이던 유성구 원신흥동 거주 4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충남 5개 시·군서 10명 확진…대부분 기존 확진자 접촉
충남에서는 천안 4명, 아산 3명, 당진·홍성·보령 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는 8라인 설비교체 공사에 투입된 삼성물산 협력업체 직원(20대 남성)이 확진돼 공사 현장 근로자가 모두 조기 퇴근하고 현장은 폐쇄됐다.
이 직원은 경기 수원 15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확진된 여성은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에서 다른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에서는 50대 여성도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천안에서는 가족인 60대 남성 2명, 목천 동산교회 관련 확진자와 동선이 일부 겹치는 50대 여성,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3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진 30대 여성과 홍성 60대 남성의 검사 결과도 양성으로 나왔는데, 초기 역학조사에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나 광화문 집회와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6일 충북 옥천 4번 확진자 가족 등과 같은 시간에 대천해수욕장 인근 식당에서 식사한 10대 여중생은 보령 첫 확진자가 됐다.

세종에서는 초등학교 교육봉사자가 확진돼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 확진된 보람동 50대 여성과 접촉한 30대 여성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여성은 지난 18∼20일 오전 2시간씩 아름초등학교 1개 반에서 교육봉사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아름초는 다음 달 4일까지 등교수업을 중지키로 했다.
이 기간 수업은 온라인 원격으로 전환한다.
세종시교육청은 학교시설에 대한 특별방역 소독을 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 등에 대비한 비상관리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교생 1천280명과 교직원 109명에 대한 전수조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대전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706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 중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128명에게 검사를 안내했다.
464명은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거나 전화 통화에서 검사받았다고 답했다.
나머지 114명은 통화가 되지 않았다.
앞서 대전시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등은 23일까지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검사를 거부하다 확진되거나 감염을 확산시킬 경우 형사고발하고 치료비·영업피해 등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충남도도 자체 파악한 참가자 1천148명과 중대본으로부터 넘겨받은 482명의 명단을 대조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지금까지 1천55명이 검사를 받아 4명이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