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갔던 충북 확진자 2명 교회·성당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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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A씨 예배 때는 마스크 써…교인 600명 무료 검사 유도
충주 B씨 성당서 접촉 3명 격리…"나머지 접촉자 능동감시"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충북 청주와 충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의 이동 경로가 22일 공개됐다.
청주 70대 확진자 A씨는 집회 참석 후 돌아와 교회를, 충주 70대 확진자 B씨는 성당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고혈압약 처방을 받기 위해 의원을 찾았다가 의사 권유로 검체 검사를 받고 이튿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6일∼17일 예배와 청소 봉사를 위해 청주중앙순복음교회를 5번 찾았다.
18일까지 시내버스를 5차례 이용했고, 16일과 20일 택시도 탔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CCTV를 확인해 보니 마스크 미착용자는 없었다"며 "다만 접촉자 분류 여부는 충북도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교회를 오가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교회 측은 교인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한 채 좌석을 띄워 앉도록 조처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시민 불안 등을 우려해 A씨와 함께 예배 보거나 청소봉사를 한 600여명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이들 모두에게 무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무증상 상태로 21일 검체 채취 검사를 받고 22일 확진 판정이 나온 B씨도 16일 교현동성당, 17일 제이댄스스포츠아카데미·발아커피·하나로마트 충주축협 안림점을 방문했다.
이어 18일 제이댄스스포츠아카데미·빌라쥬에즈에 갔고, 19일 안림동 성당, 20일 문경시 00온천을 방문했다.
방역당국은 안림동 성당 방문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신자 3명을 접촉자로 보고 자가격리 조처했다.
또 16∼18일 동선상의 접촉자는 파악하되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하고 본인들이 원하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충주 B씨 성당서 접촉 3명 격리…"나머지 접촉자 능동감시"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충북 청주와 충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의 이동 경로가 22일 공개됐다.
청주 70대 확진자 A씨는 집회 참석 후 돌아와 교회를, 충주 70대 확진자 B씨는 성당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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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6일∼17일 예배와 청소 봉사를 위해 청주중앙순복음교회를 5번 찾았다.
18일까지 시내버스를 5차례 이용했고, 16일과 20일 택시도 탔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CCTV를 확인해 보니 마스크 미착용자는 없었다"며 "다만 접촉자 분류 여부는 충북도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교회를 오가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교회 측은 교인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한 채 좌석을 띄워 앉도록 조처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시민 불안 등을 우려해 A씨와 함께 예배 보거나 청소봉사를 한 600여명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이들 모두에게 무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무증상 상태로 21일 검체 채취 검사를 받고 22일 확진 판정이 나온 B씨도 16일 교현동성당, 17일 제이댄스스포츠아카데미·발아커피·하나로마트 충주축협 안림점을 방문했다.
이어 18일 제이댄스스포츠아카데미·빌라쥬에즈에 갔고, 19일 안림동 성당, 20일 문경시 00온천을 방문했다.
방역당국은 안림동 성당 방문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신자 3명을 접촉자로 보고 자가격리 조처했다.
또 16∼18일 동선상의 접촉자는 파악하되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하고 본인들이 원하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