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경로당·어린이집 2주간 휴원…도서관·박물관도 운영 중단
세종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 6일까지 경로당과 어린이집 운영을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23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른 세부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실내 50명·실외 1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고, 도서관·박물관 등 국공립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경로당과 어린이집도 다음 달 6일까지 2주간 운영을 중단한다.

어린이집의 경우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만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노래연습장·PC방·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12종은 집합 금지 조치하고, 음식점·목욕탕 등 다중 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이날 0시부터 하계수련회·부흥회·통성기도·단체식사·구역예배 등 종교시설의 각종 소모임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정규 예배·법회·미사는 방역수칙 준수 하에 허용되지만, 시는 비대면으로 진행할 것을 강하게 권고했다.

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 예방과 차단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각종 모임이나 행사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