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역 34%와 격차 커…학생 20명 이하 학교도 10곳

충북 도내 군(郡)지역의 초등학교는 10곳 가운데 7곳이 학년당 평균 1학급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군 지역 초등학교 69% 학년당 1학급 이하 '미니학교'
' />

2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8개 군의 초등학교 110곳 가운데 69%인 76곳이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다.

청주·충주·제천시의 소규모 학교 비율인 34.3%(전체 학교 157곳, 소규모 학교 54곳)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보은군은 15곳 가운데 13곳이 6학급 이하여서 소규모 학교 비율이 무려 86.5%에 달한다.

이어 옥천(78.6%), 괴산·증평(77.8%), 단양(76.9%), 영동(7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학생 수(60명 이하)를 기준으로 한 군 지역의 소규모 학교는 56.3%(62곳)로 집계됐다.

충북 군 지역 초등학교 69% 학년당 1학급 이하 '미니학교'
특히 학생 수가 20명 이하로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도 10곳에 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촌 지역은 1개 면(面)에 1개 이상 학교를 유지한다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며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이 원할 때 하지만, 교육 여건 개선 사업은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