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때 휴가로 동원 안 돼…전 부대원 자가격리 조치

경북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 부대원이 자가격리됐다.

21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경찰기동대 소속 A(29) 경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경장은 미열 증상으로 지난 18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 15일 휴가였기에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는 동원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양성 사실을 확인하며 경북 경산에 있는 경찰기동대원 90여명 전체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광화문 집회에 출동한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부대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3차에 걸친 재검 끝에 A 대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보건당국에서 역학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기동대 소속 20대 경찰관 코로나19 확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