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참가 경주시민 진단검사 절반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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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복절에 경주시민 155명이 전세버스 5대에 나눠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시는 이들에게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지만 20일까지 검사받은 집회 참가자는 절반이 조금 넘는 87명에 그쳤다.
시는 나머지 참가자에게 25일까지 서둘러 진단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경주시의 검사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근 포항시는 17일부터 검사를 시작해 19일까지 광화문 집회에 버스를 타고 다녀온 340여명 가운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참가자를 검사했다.
경주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 다녀온 A씨가 20일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0명으로 늘었다.
A씨는 광화문과 부암동 일대를 다녔다고 진술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25일까지 시간이 있으니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시민에게 서둘러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