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초등생 코로나19 확진…가족감염 추정
경기도 김포시는 북변동 주민 A(10세 미만)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A양은 김포 85번 확진자인 B(40대·남)씨의 자녀로 밀접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로 지난 19일 발열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은 지난달 31일까지 한 초등학교에 등교했지만, 이후로는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양이 20일 넘게 등교하지 않은 데다 B씨가 이틀 전부터 증상을 보인 점을 들어 해당 초등학교에 코로나19가 확산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감염 시점으로 추정되는 지난 19일 이후 A양의 동선에서 추가 감염자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A양의 동선과 접촉자 여부가 나오면 바로 공개하겠다"며 "B씨는 관내·외에서 A양을 포함한 19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이들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87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