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상서 어선 선장 실종…"엔진만 켜 있어"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어선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 56분께 군산시 개야도 북서쪽 1.8㎞ 해상에서 2.29t급 어선의 선장 A(26)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다른 어선 선장은 "배에 엔진이 켜져 있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며 신고했다.

해경은 선내에 A씨가 없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비정 13척, 민간구조선 12척, 수중수색팀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실종자가 탄 어선은 이날 오전 3시께 충남 서천 장항에서 출항해 개야도 인근에서 조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조업 당시 어선에 선장만 탄 것으로 추정한다"며 "실종자 수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