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확진자 가족 2명과 20대 여성도 확진
광화문 집회 참가 대전 확진자 1명 추가…자운대 군무원도 확진
대전에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정부·여당 규탄 집회에 참가했던 40대 남성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더 나왔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복수동에 사는 40대 남성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18일 발열과 무기력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로써 대전에서 확진된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유성구 노은동에 사는 30대 여성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교육시설이 밀집한 자운대 내 군사합동대학교 군무원인 이 확진자는 휴가를 떠났다가 18일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후각 소실 증상이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사무실 등을 긴급 소독하고 휴가 중 동선과 접촉자 등 감염경로를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확진된 유성구 어은동 20대 남성의 가족 2명도 무증상 상태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18일 발열 증상을 보인 유성구 전민동 20대 여성의 검사 결과도 양성으로 나왔다.

대전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87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