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종합병원·사우나…부산 확진자 동선 이례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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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불분명해 접촉자 특정 어려워…동선 겹치면 검사 당부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중 일부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 포함돼 시 보건당국이 재난 안전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시 보건당국은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고 소독이 완료되면 확진자 상세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런 이유로 '시가 상세 동선을 공개하지 않아 감염 불안이 더 커진다'는 시민 불만이 높았다.
20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40번 확진자(광화문 집회 참가)는 지난 16일 오전 8시 50분께 부산 도시철도 동래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오전 8시 55분께 북구 덕천동 숙등역 부근에 정차했다가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주암계곡으로 갔다.
시 보건당국은 당일 운행한 관광버스 탑승자를 대부분 파악했지만, 4명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면서 240번 확진자와 같은 버스를 이용한 사람은 해운대구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221번(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는 부산 북구 덕천동에 있는 부민병원 환경미화원이다.
시는 그와 접촉한 107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8일∼9일 오전 5시 30분∼오후 2시, 10일∼14일 오전 5시 30분∼오후 4시, 15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해당 병원을 이용한 사람은 검사를 받아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216번 확진자(감염경로 불분명)는 지난 5일 오전 4시 5분∼6시 11분 부산 사상구에 있는 냉정온천사우나에 머물렀다.
시 보건당국은 시설 특성 때문에 이용객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접촉자를 찾기 위해 상호 실명을 공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선이 공개된 확진자들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동선이 겹치는 사람이 스스로 신고하고 진단검사를 받아야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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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건당국은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고 소독이 완료되면 확진자 상세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런 이유로 '시가 상세 동선을 공개하지 않아 감염 불안이 더 커진다'는 시민 불만이 높았다.
20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40번 확진자(광화문 집회 참가)는 지난 16일 오전 8시 50분께 부산 도시철도 동래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오전 8시 55분께 북구 덕천동 숙등역 부근에 정차했다가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주암계곡으로 갔다.
시 보건당국은 당일 운행한 관광버스 탑승자를 대부분 파악했지만, 4명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면서 240번 확진자와 같은 버스를 이용한 사람은 해운대구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221번(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는 부산 북구 덕천동에 있는 부민병원 환경미화원이다.
시는 그와 접촉한 107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8일∼9일 오전 5시 30분∼오후 2시, 10일∼14일 오전 5시 30분∼오후 4시, 15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해당 병원을 이용한 사람은 검사를 받아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216번 확진자(감염경로 불분명)는 지난 5일 오전 4시 5분∼6시 11분 부산 사상구에 있는 냉정온천사우나에 머물렀다.
시 보건당국은 시설 특성 때문에 이용객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접촉자를 찾기 위해 상호 실명을 공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선이 공개된 확진자들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동선이 겹치는 사람이 스스로 신고하고 진단검사를 받아야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