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생 확진자 3명 추가 누적 22명…가야고 1학년 전수조사
부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학생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진구 가야고등학교 A 학생(부산 242번)과 B 학생(248번), 연제구 거제여자중학교 C 학생(243번)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통보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242번 학생은 지난 11일 오후 가야고 1학년인 234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248번 학생은 234번 확진자와 같은 반 친구로 확인됐다.

가야고 학생들은 지난 13일까지 등교했고 14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부산시 보건당국과 시교육청은 234번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2명이 감염됨에 따라 이날 가야고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1학년 학생 전체와 수업에 들어간 교사는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가야고 첫 확진자와 같은 학급, 친구, 모임 참석자 등을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자 2명이 나와 1학년 전체 학생 190여 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 학생 가족은 지난 14일 아버지(부산 198번)가 확진된 이후 언니와 남동생, 어머니까지 확진됐다.

교육 당국은 C 학생이 다니는 거제여중은 지난 12일 방학식을 하고 여름방학에 들어가 학교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전역에서 코로나19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학생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