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행동 임박…21일 부산서도 전공의 파업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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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21일 하루 부산지역 전공의 30%가량이 파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지역 전공의는 6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울경 전공의협회 관계자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지침에 따라 이날 하루 연차를 쓰지 않고 연차별로 나눠서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차를 쓰지 않고 파업에 참여한다는 것은 무단결근으로 사실상 불법 행위로 간주된다.
지난 7일 전국적인 전공의 파업 때는 전공의 대부분이 연차 휴가를 냈었다.
21일 전공의 파업에 이어 의사협회 2차 집단휴진은 오는 26∼28일로 예정돼 있다.

부산시의사회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 향후 구체적인 지침이나 계획은 받지 못했다"며 "20일 오후 부산 차원의 긴급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현재 위기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정부와 의료계가 합심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조정관은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도 만약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강행한다면, 정부도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 외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