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교원들의 미래형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4주간 실시간 원격 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이 발표한 '교육안전망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교원들의 수업 능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교원의 경험과 전문성에 따라 기본적인 디지털기기 활용법부터 전문적인 원격수업 기법까지 접할 수 있도록 기본과 심화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강사로 나서는 황연경 행신고 교사는 원격수업이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을 위해 수업에서 자주 쓰는 원격 플랫폼의 사용법을 알려주고, 김준형 강일여고 교사는 연수 참여 교사들이 직접 온·오프라인 수업을 설계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참여 대상은 전국 초·중·고교 교원이며 모두 8회에 걸쳐 1천840명가량이 참여할 수 있다.

연수를 듣고 싶은 교사들은 수강신청 누리집(https://sites.google.com/futureclass.net/training/)에서 21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2학기에도 원격수업 운영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질 높은 미래형 수업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