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뉴스1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강남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이후 확진된 구민과 접촉한 이후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날 구내 120~124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일원동에 거주하는 3명은 가족 관계다. 자가격리 중에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다가 전날 확진된 다른 강남구민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확진자인 개포동 거주 1명은 전날 타 지역 주민과 접촉한 후 확진된 강남구민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확진자 1명은 역삼동 거주자로 기침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강남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됐다.

한편 강남구는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접촉한 수서경찰서 소속 경찰 21명과 이 확진자가 머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2명 등 총 2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