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서울 성북구 찜질방에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 첨탑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서울 성북구 찜질방에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 첨탑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북 영덕군에 거주하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 광진구의 한 찜질방에 다녀간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특히 이 확진자는 찜질방 안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전방위 접촉자 확인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광진구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지난 14일 오후 4시50분쯤부터 다음날 오전 7시35분경까지 15시간 가까이 찜질방에 머물렀다. 입장할 때와 퇴장할 때는 마스크를 썼으나 스파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구는 해당 찜질방 직원 명단과 방문자 명부를 확보하는 한편 접촉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영덕군에 따르면 20대인 이 확진자는 이달 12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서울에 머무르다가 16일 영덕으로 돌아온 후 발열과 인후통 증세로 검사를 받았고 17일 확진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