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본격화하는데 무더위쉼터들 다시 줄줄이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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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따른 조치…지자체, 대안 마련 고심
이달 초 어렵게 문을 연 지자체의 무더위쉼터들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다시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자체들은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안산시는 309곳의 무더위쉼터를 지정했다.
이 중 254곳이 경로당이고 나머지는 도서관이나 체육관이다.
시는 연초부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경로당 등의 운영이 중단되자 여름이 시작됐는데도 무더위쉼터 문을 열지 못하다가 지난 3일부터 제한적으로 쉼터 운영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진 데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경로당과 공공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다시 중단됨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무더위쉼터 운영 역시 중단했다.
안양시도 96곳의 무더위쉼터를 지정한 상태다.
모두 경로당이다.
안양시 역시 지난 3일부터 무더위쉼터 운영에 들어갔다가 지난 18일부터 다시 중단했다.
지자체들은 무더위쉼터 운영 중단에 따른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동사무소 등을 중심으로 홀로 사는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지만 한계가 있다"며 "가정 방문을 통해 노인 등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도 코로나19 때문에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동사무소 직원, 사회복지사 등을 통해 유선 등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온열 질환 예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 사실상 전부"라고 밝혔다.
안산시 관계자 역시 "일부 지역에 야외 무더위쉼터가 지정돼 있으나 실효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며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없게 된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대책을 고심 중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달 초 어렵게 문을 연 지자체의 무더위쉼터들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다시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안산시는 309곳의 무더위쉼터를 지정했다.
이 중 254곳이 경로당이고 나머지는 도서관이나 체육관이다.
시는 연초부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경로당 등의 운영이 중단되자 여름이 시작됐는데도 무더위쉼터 문을 열지 못하다가 지난 3일부터 제한적으로 쉼터 운영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진 데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경로당과 공공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다시 중단됨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무더위쉼터 운영 역시 중단했다.
안양시도 96곳의 무더위쉼터를 지정한 상태다.
모두 경로당이다.
안양시 역시 지난 3일부터 무더위쉼터 운영에 들어갔다가 지난 18일부터 다시 중단했다.
지자체들은 무더위쉼터 운영 중단에 따른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동사무소 등을 중심으로 홀로 사는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지만 한계가 있다"며 "가정 방문을 통해 노인 등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도 코로나19 때문에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동사무소 직원, 사회복지사 등을 통해 유선 등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온열 질환 예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 사실상 전부"라고 밝혔다.
안산시 관계자 역시 "일부 지역에 야외 무더위쉼터가 지정돼 있으나 실효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며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없게 된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대책을 고심 중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