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안동호반 그란폰도 10월로 연기
경북 안동시는 18일 자전거 마라톤인 제1회 안동호반 그란폰도를 오는 10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시민운동장에서 그란폰도를 열기로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시체육회가 주최하기로 한 이 대회에는 당초 전국에서 라이더 1천10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코스는 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안동댐, 사라골재 정상, 수애당, 박곡재 정상, 임하면 복지회관을 지나 다시 시민운동장으로 돌아오는 111km에 이른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으로 유럽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자전거 마라톤 대회로 열고 있다.

아마추어와 프로 구분 없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자전거 동호인 축제로 명성을 높인다고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짐에 따라 시민과 참가자 안전을 위해 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