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외교관들, 휴가·교대로 북한 떠나…대사관은 열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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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언급은 일부 미국 매체 등이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의 스웨덴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제한 조치 때문에 북한을 떠났음을 시사하는 보도를 한 뒤 나왔다.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 안톤 달크비스트는 "주요 이유는 우리가 휴가 중이거나 (예정된) 순환배치의 대상인 우리 외교관들을 일시적으로 이동시켰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교관들과 국제기구들에 (북한 내) 상황은 최근에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다.
여기에는 이동, 외교 우편 수령 등도 포함된다"면서 "이것은 부분적으로는 코로나19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여전히 열려있으며 현지 직원들이 거기에 있다"면서 "목표는 우리 외교관들이 북한에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달크비스트 대변인은 스톡홀름 주재 북한 대사관도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하는 등 봉쇄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스웨덴은 1973년부터 북한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평양에 대사관을 둔 몇 안 되는 서방 국가 가운데 하나다.
스웨덴 대사관은 북한에서 미국을 위한 영사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