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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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정직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회사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간 LG디스플레이 내에서 협력업체 직원, 입주사 직원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있지만, 정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A씨가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조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확진자의 신상을 공개할 순 없지만, 공장의 셧다운(일시적 폐쇄조치)는 없어 생산 차질 등의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선 지난 6월 29일 P10 공장 현장에 방문했던 건설 협력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바 있다. 다만 밀접 접촉한 정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생산 등에는 차질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에선 지난 3월 입주 은행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하루 동안 모듈공장과 복지동 등 시설이 임시 폐쇄됐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LG그룹 계열사 내에서 LG이노텍, LG유플러스에 이어 정규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번째 사례가 됐다.

지난 3월 1일 LG이노텍에선 구미1A 공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해당 공장이 이틀간 셧다운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10일 용산 본사에서 근무 중인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다음날부터 이틀간 사옥을 폐쇄하고 전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