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오슝 시장 보궐선거…민진당 텃밭 탈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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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남부의 가오슝은 대만 최대의 항구도시로 집권 민진당의 전통적 텃밭이다.
민진당이 지난 20년간 내리 장악했던 곳이지만 2018년 선거에서 무명 정치인 한궈위가 뜻밖의 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민당에 시장직을 넘긴 바 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천치마이(陳其邁) 전 행정원 부원장이 이달 초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진행된 대규모 유세에서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도 지원에 나섰다.
천치마이 후보는 2년 전 지방선거에서 가오슝 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한궈위 전 시장에게 패배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리메이전 국민당 후보, 우이정 친민당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리 후보는 지난달 석사 논문을 표절한 사실이 드러나 사과하고 학위를 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