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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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1500명 가까이 나오며 5월 중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최근 7일간의 평균 하루 사망자 수는 17일 연속으로 1000명을 넘었다.

텍사스주에서 324명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나왔고, 조지아주에서 105명,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45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1만1645명의 신규 환자가 추가됐다. 누적 환자는 58만6000여명으로 늘었다. 다만 신규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전산 보고상 오류에 따른 것이라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밝혔다.

켄터키주에서는 이날 1163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것이다. 다만 켄터키주도 지난주에 확인된 환자가 전산 오류로 뒤늦게 통계에 포함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텍사스주는 캘리포니아·플로리다주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에서 누적 환자가 50만명을 넘겼다. 신규 환자는 서서히 하향 안정화하는 모습이다.

CNN은 9∼11일 사흘 연속으로 미국의 하루 신규 환자가 5만명을 밑돌았다고 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인용, 9일엔 4만6000여명, 10일엔 4만9000여명, 11일에는 4만6000여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때 하루 7만5000명이 넘는 환자가 새로 나오던 지난달과 비교하면 급증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19만2698명, 사망자 수를 16만5909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