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통사고 사망자 3년새 162→115명 30% 이상 감소
부산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근 3년 새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고속도로 사고를 제외한 부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 162명, 2018년 122명, 2019명 115명으로 감소세다.

올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달 기준 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명) 대비 10% 감소했다.

부산시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안전속도 5030',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우대 제도, 고령자 교통안전 상담원 등 제도를 시행해왔다.

올해 5월부터 '안전속도 5030' 본격 단속을 시행한 7월까지 두 달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32명에 비해 38% 감소했다.

이 기간 보행 사망자도 17명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인 10명보다 41% 감소했다고 부산시는 분석했다.

부산시는 이외에도 사고다발지역 차로 조정, 회전교차로·무단횡단 금지 펜스·횡단보도 투광기 등 교통안전 시설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빛 반사 성능이 있는 도로 노면 표시를 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100명 수준으로 줄이고, 2022년까지는 80명으로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