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못 가면 어때?" 남녀노소 '好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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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이색 패키지

세계 최상층에서 즐기는 익스트림 체험

패키지 상품엔 디럭스룸 숙박권과 조식,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관람권도 포함돼 있다. 롯데호텔월드 측은 “지난달 스카이브리지가 개장하는 시점에 맞춰 이색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LG유플러스와 제휴해 휴가철 호텔 이용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 여름 패키지’ 고객은 객실에서 전용 기기를 통해 VR게임(15종)과 VR영상(1300여 개)을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 VR게임은 고성능 PC가 없어도 무선 단말기만으로도 고사양 게임을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한다.
서울 신라호텔이 선보인 ‘조이풀 모먼트 위드 VR’ 패키지 객실에는 가상현실 하드웨어 오큘러스 퀘스트가 설치됐다. 가상공간에서 사파리 모험도 하고 절경을 배경으로 롤러코스터를 즐길 수 있다.
‘드비알레 익스클루시브’ 패키지는 최고급 오디오를 통해 귀가 호강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서울 신라호텔 코너 스위트 객실에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의 대표 상품인 ‘팬텀 골드’ 스피커 두 대를 설치해 듣는 경험을 충족시켜 준다. 객실에서 최대 출력 4500W의 풍부한 사운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책과 함께하는 호텔

라한호텔 북스토어&카페 관계자는 “여행에서 독서를 즐기는 ‘북캉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여행지에서 독자와 작가가 소통하는 북토크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라한셀렉트 경주와 라한호텔 전주를 방문하는 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스테이는 호텔 객실에서 영상으로 비대면 북토크를 즐기는 ‘방구석 북토크’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에서 유럽 여행을 주제로 책을 읽은 뒤 작가의 북토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패키지 이용객은 유럽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언젠가 유럽’ 도서를 받고 영상을 볼 수 있다. 저자인 조성관 작가가 진행한 1시간 분량의 북토크 영상은 신라스테이 고객을 위해 특별 제작된 콘텐츠다. 10월 말까지 신라스테이 전국 12개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요가·드로잉

이 호텔에서 운영하는 ‘썸머 키즈 프로그램’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하는 요가·명상 △명화를 직접 그려 보는 드로잉 수업 △엄마와 함께하는 푸드 아트 테라피 등을 포함한다.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메종글래드 제주는 아이와 함께 체험 클래스에 참여하고 제주 여행을 즐기는 패키지를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도자기 컵 만들기, 라탄 연필꽂이 만들기, 제주 텃밭 작물 수확 및 쿠킹 클래스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2015년부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를 주제로 한 ‘뽀로로 객실’도 운영하고 있는데 다른 객실보다 예약률이 20%가량 높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