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던 향토 축제인 무릉제를 취소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원 동해시 향토축제 무릉제 취소
시는 최근 무릉제 개최 여부를 놓고 시의회 등과 협의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하면서 위험 부담이 크다고 판단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무릉제와 함께 개최해오던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국행수륙대재는 거리퍼레이드를 취소하고 공개 행사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동해 무릉제는 1984년부터 매년 10월에 개최해온 지역 대표 향토 축제다.

동해시 관계자는 "올해 동해무릉제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했다"며 "내년에 더욱더 알차고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