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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말 2주 동안 열리며 개최지는 5개 대륙 순환 원칙에 따라 5년마다 대륙별로 결정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최 예정이던 영국 글래스고가 내년 11월로 연기했다.
아시아지역은 2023년에 당사국총회가 열린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국제행사심의위원회를 통해 COP28을 국가행사로 최종 승인했다.
에 따라 고양시는 총회 유치와 탄소 중립도시 조기 구축을 위한 제도 및 행정 기반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지난해 파리협정을 준수하는 환경정책을 수립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2.8% 감축 목표를 세웠다.
기후변화 대응 조례 제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생태적 탄소 저장고인 장항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단독 등재 추진하기로 환경부와 지난해 합의, 자연 생태적 유치 기반 여건을 충족했다.
시는 2024년까지 224억원을 들여 마을버스의 75%를 전기차로 교체하고 시 관용차량 전체를 전기차로 구매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 이동성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또 건강한 녹지가 공존하는 쾌적한 도시환경 부활을 위해 전국 최초 '나무 권리선언문'을 선포해 30년 이상 된 수목 벌목 원칙적 금지, 무분별한 가로수 가지치기 제한 등 공공수목 관리의 기본이념을 정립했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는 현재 그린뉴딜과 관련한 40여개 탄소 저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COP28 유치 추진 과정에서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탄소 중립도시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