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토제·응암제 등 저수지 인근 주민에 대피령…공무원 배치
전북 완주에 '315㎜ 장대비'…전 직원 비상 근무·현장 급파
전북 완주군은 8일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라 전 직원 비상근무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완주군 상관면에는 315㎜의 비가 내리는 등 평균 210㎜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오후 1∼4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호우피해 상황 보고를 위한 '담당 1마을 출장'을 실시하는 등 현장에 급파, 피해 상황을 파악한 후 응급복구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특히 완주군은 저수지 범람 위험이 있는 분토제, 죽절제, 응암제 인근 마을에는 주민대피령을 내리고 공무원을 배치했으며, 상수도관 파손으로 단수된 소양면 삼중·신촌마을 52가구에 비상급수를 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날 화산면 성북천 호우피해 현장을 방문해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는 등 자칫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피해 예방과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혼신을 다해 달라"고 직원과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