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요청 실효성 적다"…마스크 착용·야간취식 제한만 31일까지
부산시 해수욕장 휴무·개장단축 대신 집합제한명령만 연장
부산시는 해수욕장 집합제한 명령 기간을 연장하는 등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방역 대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해수욕장 집합제한 명령은 해수욕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야간 취식을 제한한 것으로 당초 15일까지였으나 방역 대책 강화 조치에 따라 오는 31일까지로 연장됐다.

시는 해수부에서 요청한 해수욕장 휴무제와 개장 기간 단축방안도 검토했지만, 현행법에 따라 해수욕장 개장 여부와 상관없이 상시 입수가 가능한 점, 풍선효과로 인해 해수욕장 인근 지역의 밀집도가 더욱 높아지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실효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시는 해수욕장에서 방역지침 준수 캠페인을 진행하고, 마스크 미착용과 야간 취식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해수욕장 인근 업소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해수욕장 밀집도가 높아지면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피서 용품 대여를 중단하며 주차장도 통제한다.

시는 해수욕장 마스크 미착용과 야간 취식 금지와 관련 5천168건을 계도하거나 단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