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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중국 네이멍구서 흑사병 사망자 발생…올해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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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서 첫 흑사병 사망자가 발생했다.

    네이멍구자치구 바오터우(包頭)시 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밤늦게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2일 다마오치(達茂旗·치는 행정구역) 스바오(石寶)진의 한 마을에서 사망 사례가 보고됐으며 PCR(유전자 증폭) 검사 및 DNA 분석 결과 사망자가 흑사병에 걸린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흑사병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는 산발적으로 흑사병 발생 사례가 보고됐다. 흑사병 사망 사례는 2014년 3건, 2016년과 2017년, 2019년 각 1건 있었다.

    현지 보건 당국은 사망자와 밀접 접촉을 한 9명, 그리고 이들과 다시 밀접 접촉을 한 26명 등 총 35명을 격리 조치했다. 격리 대상자들을 상대로 한 PCR 검사에서는 모두 흑사병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바오터우 위생건강위원회는 설명했다.

    흑사병 감염 사망자 발생에 따라 바오터우시는 올해 말까지 일대에 3급 예방 경보를 발령했다.
    흑사병 풍토 지역인 네이멍구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시린궈러(錫林郭勒)에서 흑사병 환자 3명이 발생해 헬리콥터 등을 동원한 대대적인 쥐벼룩 박멸작업이 이뤄진 바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네이멍구자치구의 다른 지역에서도 흑사병 감염 환자가 발견됐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면 전염될 수 있다. 사람 간에는 폐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비말) 등을 통해 전염이 가능하다.

    중국 보건 당국은 시민들에게 외출 시 최대한 야생 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벼룩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면서 발열, 기침 등 관련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지정 병원을 찾아가 검진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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