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내리막길을 걷던 충북지역 고교생 수가 2023년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황금돼지띠 영향?…충북 고교생 2023년 '반짝 증가'
6일 충북도교육청의 고등학생 배치계획에 따르면 올해 84개교, 4만1천30명인 고교생이 내년 4만236명, 2022년 3만9천716명으로 연속해 794명과 520명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4만512명으로 바로 전년보다 796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은 '황금돼지띠'로 불리는 2007년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해다.

도교육청의 예상이 맞으면 충북에서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고교생이 증가한다.

도내 고등학생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증가하다가 2011년(6만678명)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학생 수가 황금돼지띠들이 입학하는 2023년에 감소세가 멈추면서 4만1천명 내외를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