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팔카 "KBO리그 뛸 기회 기다리고 있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다니엘 팔카가 입국했다.

팔카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고 대구 인근에서 2주 자가 격리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은 연봉 10만 달러, 계약금 2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 17만 달러 계약 조건으로 팔카와 계약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타일러 살라디노가 허리 부상이 있어 작별해야 했고 구단은 장타력 있는 팔카를 발빠르게 영입했다.

팔카는 1991년생으로 201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애리조나, 미네소타,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뛰었다. 2018년부터 2년 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활약했다.

계약 당시 구단은 `팔카는 빠른 공 대응이 좋다`며 `KBO리그에서 정상급 장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팔카는 2019년 트리플A 기준 평균 타구속도 153km/h 최고 타구속도 188km/h를 기록했다. 주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고 1루 수비 또한 가능하다. 다음은 팔카와 일문일답.

-KBO리그에서 뛰게 됐다.
▲기대가 많이 되고 기다리고 있었던 기회인데 드디어 올 수 있게 되어 신난다.

-어떻게 훈련해 왔나.
▲비시즌 때 하던 루틴대로 진행했다. 주변 학교 시설들도 이용했다. 친한 친구에게 필요한 시설들이 다 있었기 때문에 히팅부터 기존 훈련들을 친구와 함께 꾸준히 진행해왔다.

-삼성 또는 KBO리그 관련해 들은 것이 있나.
▲맥과이어와 친분이 있었고 계약하고 로하스와도 연락했다. 많은 것을 듣고 알고 있던 리그와 팀이다.

-2주 격리 동안 어떻게 보낼 것인가.
▲2주 동안 격리되는 것도 처음이고 개인적으로 준비한 스케줄이 없어 두렵기도 하지만 팀에서 다양한 스케줄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거기에 맞춰서 성실히 훈련 할 예정이다.

-삼성 팬에게 한마디한다면.
▲관중이 10%밖에 들어오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관중이 들어올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연락을 주신 팬도 많이 있었고 그분들에게도 항상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빨리 경기장에서 환영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 드리고 싶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삼성 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