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패션 미래를 꿈꾸다'…전주 한지패션대전 8일 온라인 개최
'제23회 전주 한지패션 대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전주시와 전주패션협회는 한지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위해 올해 한지패션 대전을 오는 8일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한지 패션,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전은 행사 진행을 위한 최소 인원만 배치하고 촬영 영상을 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 경진대회, 디자이너 초청 한지 패션 갈라쇼, 국제패션쇼, 세계민속 의상 한지 패션쇼 등으로 구성됐다.

디자인경진대회는 패션을 전공하는 예비디자이너들이 한지를 활용해 만든 의상 40점을 경연하며, 대상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정훈종 디자이너(대한 패션디자이너협회 회장)와 함께 한지 패션의 실용성, 고기능성, 에코 웰빙 소재에 대해 홍보하는 한지 패션 갈라쇼와 패션 관련 전공 대학교수와 디자이너들이 함께하는 전주 한지 국제패션쇼도 이어진다.

여태명 서예가와 홍찬석 화가가 만든 한지 티셔츠와 손수건 등 한지 패션 기념품 판매행사도 열리며, 판매 수익은 기부된다.

또 세계 민속의상 한지 패션쇼는 한지로 스페인, 이집트, 멕시코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 의상을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패션쇼를 통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한지 패션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산학 관련 심포지엄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전주패션협회는 이날 촬영된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들을 전주패션협회 홈페이지(cfa.or.kr)와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등에 공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