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10억원 상당의 공연 개런티 먹튀 의혹을 부인했다.소속사 엠박스엔터테인먼트는 "2020~2021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 공연 기획사 A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14일 밝혔다.이는 공연 기획사 A사가 2022년 임창정에게 10억여원에 달하는 개런티를 지급했으나, 임창정의 사생활 이슈로 공연이 취소되며 대관 취소 위약금 등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입장이다.당시 임창정은 라덕연을 필두로 한 주가조작 일당에 30억원을 투자했을 뿐만 아니라 투자자 행사에 참석해 멘트를 하는 등 투자 권유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아 활동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에 따른 공연 무산에도 약 10억원의 개런티를 반환하지 않았다는 게 A사의 주장이었다.이후 지난해 6월 임창정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고, 임창정은 엠박스에 새 둥지를 틀고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오는 5월 단독 콘서트도 개최한다고 밝혔는데, A사 측은 자신들과의 개런티 및 손해 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황임을 지적했다. A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창정이 연락을 회피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 또한 보여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임창정 측은 "A사가 언급한 미반환 개런티는 당시 사건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잔여 콘서트 개런티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A사의 손해배상(대관 취소 수수료, 각종 홍보비), 지연 이자, 미래 기대 수익 등을 모두 합산한 비용과 리메이크 앨범 제작 비용(앨범 발매 시 상환 금액 차감)까지 포함되어 있는 금액이므로 실제 채무 액수는 주장하는 바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손해배상
주택 청약을 염두에 두고 혼인신고를 미뤄왔다가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남성이 이혼을 고민 중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1년 전 아내와 결혼했지만, 주택 청약 등 사정으로 혼인신고 하지 않은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A씨는 "보통 아내는 오후 4시 30분에, 저는 6시에 퇴근한다. 몇 달 전 평소와는 다르게 두어시간 일찍 퇴근하게 됐다"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댔는데 때마침 앞에서 전화하면서 걸어가는 아내를 봤다"고 말했다.당시 아내를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었던 A씨는 숨을 죽이고 몰래 아내를 뒤따라갔다. 그때 아내의 통화 내용을 들은 A씨는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아내는 "응 그때 보자, 그날 우리 남편 없어. 그래 나도 보고 싶어"라고 말한 것.아내는 A씨를 발견하지 못한 채 혼자 집으로 들어갔다. A씨는 "물론 친구와 통화한 걸 수도 있는데 자꾸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며 "며칠 후 아내가 2박 3일 출장을 갔고, 저는 집에서 혼자 컴퓨터 게임을 하는데 아내의 계정으로 자동 로그인돼 있던 구글 사진첩에 새 사진 알람이 떴다"고 밝혔다.A씨는 사진을 보자마자 심장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아내가 낯선 남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었기 때문. 알고 보니 아내는 출장 간 것이 아니라 다른 남성과 여행을 간 것이었던 것. A씨는 "그 남자와 찍은 사진이 참 많더라. 서로 사랑한다고 대화하는 문자 메시지 캡처본도 있었다"고 말했다.집에 돌아온 아내에게 따져 묻자, 아내는 "법적으로는 아직 혼인 관계가 아닌데 큰 문제는 아니지 않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A씨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결국 형사 입건됐다.1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이 기관 경기지원 서울사무소는 지난 12일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 등 세 개 품목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판단, 원산지 표시 삭제와 변경 시정 명령을 내렸다.더본코리아는 제품 용기에는 원산지를 제대로 표기했지만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할 때 쇼핑몰에 외국산 재료를 국산으로 표기했다는 것이 농관원의 설명이다.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는 형사입건 후 검찰 기소 등의 절차를 거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앞서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제품의 일부 재료가 외국산이지만 온라인몰에서 국내산으로 표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더본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제품의 상세 페이지 내 정보를 재검수하고 있으며,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백 대표는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자 전날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