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에게 부마민주항쟁 알린다…창작곡 뽑아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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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젊은 세대에게 부마민주항쟁을 널리 알리고자 창작곡을 공모했다.
정재민 씨가 대상을, 고수진 씨가 우수상을 받는다.
재단은 정재민 씨의 창작곡이 엄혹한 시대를 겪은 사람들의 아픔, 부마민주항쟁 과정을 음악으로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창원시가 고향인 정 씨는 한양대 작곡과 재학생으로 MBC경남이 지난해 특별기획한 라디오 다큐멘터리를 통해 부마민주항쟁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고수진(백석예술대 실용음악과 교수) 씨 작품은 항쟁에 참여한 평범한 시민이 민주주의를 갈망하며 행진하는 모습과 무력 진압에 항거하는 학생, 시민 모습을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단은 10월 16일 마산 3·15 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부마민주음악제 때 두 곡을 초연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2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마산사무소에서 열린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 체제에 저항해 1979년 10월 16일부터 닷새간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을 말한다.
시위는 짧았지만, 군사정권 철권통치 18년을 끝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항쟁 40주년인 지난해 시위 시작일인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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